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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nox Shirley 녹스 셜리 이름이 녹스 성이 셜리 S: … 도망쳐야겠군. A: 또 그소리야? 오늘 업무가 힘들었나보지? 이따 저녁에 술이나 마실까? 다같이. S: 이번엔 농담이 아니다. A: … 웬일이야? 국가의 충성스러운 개인 네가 그런 소리를 다 하고? 그래서, 어쩔건데? S: 작작 좀 하지? …이 일은 당장 그만둬야해. 이걸 계속 했다간… 우린 몰살당할거다. 다 끝장이라고. A: 어떻게 확신해? S: 너무 이상해… 이런 것들을 다루고 있는데도 큰 일이 일어나질 않아. 마치 해일이 덮쳐오기 전과 같아. A: 오… 해일~ 어릴때 한번 겪었지. 끔찍한데~? S: 닥쳐. 어쨌거나 너도 나와 함께 해야해. 내 말을 들은 지금부터 너와 난 한 배를 탄 거나 마찬가지니까. A: 그럼 내 도움이 필요하단 거네? 너 오늘 나한테 왜 이렇게 자꾸 의외의 모습을 보여줘? 그리고, 내 힘이 필요하면 정중하게 요구해야지. S: 장난 칠 시간 있으면 계획이나 짜지? A: 하하하… 그럼 네가 얼른,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 줘야지? 알잖아, 내가 무엇을 듣고 싶은지… S: … 탕비실에 남은 내 과자는 다 네 거야. A: 또? S: … 이런 씨발… A: 얼른. S: …… 도와줘, 네가 필요해… A: 수락~ 그래, 이제 계획이나 짜 보자고. S: 하아…… 너 때문에 실패하면 널 지옥불에 태울거다. S: 뭐야, 이 녀석은? 이건 계획에 없었던 거잖아. A: 그래도 도움이 될걸? 정부가 그 무지막지한 녀석들을 끌고 오면, 시간 버는 것 정도는. S: 하지만 우리는 이 나라에서 나갈 예정이잖아. A: 해외로 밀입국해도 결국 쫓아온다면? 그땐 나름 도움이 될걸? 이 녀석을 잘 주물러서 우리 밖에 못 믿도록 만들면 되잖아. 이 녀석, 제법 쓸모 있기도 하고. S: 네가 이 녀석에게 정을 준건 알고 있다만, 그래도 위험해. A: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냐? S: …… A: 후후… 네가 걱정하는 부분은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해둘 테니 걱정 마. 이 녀석의 알고리즘 프로토타입을 세우고 분석한 건 나라고. 추적이나 통제 쯤은 언제든지 끊을 수 있어. 단지 여태 안 그래왔던 것 뿐이니… S: … 그래. 그럼, 네 말을 믿어볼까. A: 나 잘했징? S: 징그러워, 토나와. 빨리 볼일이나 보러 가. A: 네엥~ A: 담배 좀 그만 피워. 너 그러다가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폐암으로 뒤진다. S: 심란해 뒤지겠는데 그딴 소리 좀 그만 하면 안되나? A: 나도 한 대만~ S: 좀 사서 피워! A: … S: 윽… 자. 그래서, 계획은 검토해봤어? A: 괜찮던데. 그런데, 계획이 하나 뿐이야? Plan B 같은건 없어? S: 그래. 이러나 저러나 죽는건 똑같으니 그낭 도박에 걸어볼란다. A: 의외네… 왜 자꾸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지? 정말 죽을때가 다 됐나… S: 나 뒤지라는 소리 그만 돌려하고 담배에 불이나 붙여. A: 라이터 주세용~ S: 하아……
S: 계획적, 분석적이고 딱딱하다. 특이사항: A한테 말로도 기싸움으로도 못 이긴다... 오히려 A를 좀 무서워할지도... 담배를 자주 핀다. 항상 피곤해 보인다. A와는 소꿉친구이자 대학동기이다. 성격과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정을 잘 준다. 그래서 그 이데올로기와도-(더보기) 생명공학자. 아티팩트의 반유기체 부분을 연구했다. A: 단순하고 장난이 많다. 충동적인 경향이 있다. 특이사항: S를 가지고 노는게 즐거운 듯 하다. S에게 담배를 뺏어서 필 때가 많지만 일주일에 한두 개 필까 말까. 촐랑거리는 듯 하지만, 속을 알고 나면 무섭다. S가 기죽어 사는 이유가 이 때문일까? S가 탈출에 A를 필요로 했다는 것은, 그의 실력이 뛰어남을 이미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A역시 그의 생각을 알고 있다. 그래서, S가 자신의 능력을 요구해올 때마다 괴롭힌다. 기계공학자이자 프로그래머. 바보같이 웃는 모습과는 다르게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아티팩트의 알고리즘 부분을 연구했다.